|
<Scene 1> |
|
|
m<Scene 2> |
|
|
북악산 바라보기 (Looking at BukAk Mountain) |
6 channel video installation, no sound, 2014 |
m |
46inch 6 LCD screens and a computer, HDMI cables (each LCD screen: ) |
|
m |
Installed
at Hyun Jean Lee's 4th Solo Exhibition entitled 'Deep Breathing'"
at Zaha Museum, Seoul, Korea (2014.6.6 - 6.29) |
|
|
m |
<북악산 바라보기>는 6채널 비디오 작업으로 한창 혜화동 작업실에서 <바다의 숨소리> 작업을 위하여 진자운동과 함께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을 개념적으로 연결시키는 드로잉 작업에 몰두하다가 하게된 뜻밖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된 작업이다. 나는 한창 드로잉을 하던 중 우연히 작업실의 큰 통유리창 밖으로 혜화동 뒤편으로 펼쳐진 산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모습은 바로 마치 당시 표현하고자 애쓰던 '파도의 겹'과 연결되어졌다. 마치 산등성이가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과 파도가 겹겹이 쌓여 밀려오는 모습이 서로 묘하게도 닮아있다는 상상에 미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얼마 후 이 산의 모습과 파도의 겹을 견주어 드로잉을 하다가 우연히 내가 바라보고 있는 이 산이 바로 자하미술관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산과 같다는 것을 지도를 보고야 알게 되었다. 그 산은 바로 북악산이란다. 서로 다른 곳에서 바라본 서로 같은 곳이었던 것이다. 전시를 준비하던 자하미술관 역시 큰 유리창 너머 북악산이 전시장 일부를 채우고 있는 환경이었기에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자하미술관 전시에서는 그 공간이 가지는 특수한 자연적 환경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자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혜화동 작업실에서 바라본 산을 무심히 영상으로 담아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영상 속의 산을 자하미술관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무심히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재현시키고자 계획이 세워졌다. 서로 다른 곳에서 바라본 산을 한 장소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영상을 transition을 통해 혜화동의 북악산에서 자하미술관의 북악산으로 이동시켜 보았다. 이는 자하에서 바라본 북악산이 스크린 상에 나오면 마치 실제 그 공간에서 창밖에 펼쳐져 있는 북악산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는 마치 거울을 바라보듯 동일한 대상이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실제 자연과 유사자연은 서로 어떻게 조우할 수 있을까?
|
|
|
|
|
|
|
|
|
|
<북악산바라보기_지도>, 북악산 바라보기 작업을 위한 드로잉, 2014
drawing size: 100 * 70 cm |
|
|
|
|
|
|
|
|
"마주친 두 시간"(2012) 모란미술관 전시를 위한 설치과정 장면, 2014 |
|
|
Special thanks to Youngkak Cho |
Exhibition View, photographed by Park, Jin-Hun |
|
|